JB금융그룹, 키르기스스탄 금융사 2곳 인수 추진...중앙아시아 진출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10-22 14:24:42

▲ JB금융지주 본점(사진: JB금융그룹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지역을 다변화하는 가운데, JB금융그룹이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JB금융그룹은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이 키르기스스탄 금융회사 코르키크레딧(Korky Credit)과 코르키리싱(Korky Leasing)의 모회사인 에포케 주식회사와 지분 100%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현지 금융당국의 인가와 등록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B우리캐피탈은 연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면 코르키크레딧과 코르키리싱은 JB우리캐피탈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JB금융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동남아시아 중심의 해외사업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키르기스스탄을 새로운 사업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현지 금융시장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전체 인구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연간 10%를 웃도는 등 경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이러한 인구구조와 경제성장 흐름을 고려해 현지 금융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JB금융그룹의 해외 사업지역은 기존 4개국에서 5개국으로 늘어난다. 현재 JB금융그룹은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미얀마에서 소액금융회사, 베트남에서 증권사, 인도네시아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를 통해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지난 8월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와 관련해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키르기스스탄 금융회사 인수 계약은 인도네시아에 이은 추가 해외사업 확대 움직임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JB우리캐피탈은 국내에서 운영해 온 자동차금융 사업을 현지 금융환경에 맞춰 적용하고, 인수 대상 회사들이 보유한 영업 기반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현지 시장 상황과 사업 운영 결과 등을 고려해 금융상품과 영업 분야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기존 개인금융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JB우리캐피탈이 보유한 오토금융 경쟁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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