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2차 방류 시작...정부 “검토팀 데이터 모니터링 진행 중”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10-05 14:21:12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일본 후쿠미사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가 오늘(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데이터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추오TV 등 일본 언론은 도쿄전력이 5일 오전 10시 20분경 후쿠시마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2차 방류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로,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t(톤)의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될 예정이다. 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인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해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검토팀은 방류 데이터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중순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하던 오염수 브리핑을 다음주부터 주2회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오늘까지 총 76회 브리핑을 진행하며 대부분 이슈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정부 측 입장이 국민께 잘 전달됐다고 본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 대응 역량 집중 차원에서 대면 브리핑 횟수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류 모니터링 데이터 등 일일 단위 취합 정보는 매일 서면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류가 완료되거나 이상 상황이 발생하는 등 주요 상황에서는 별도 브리핑을 진행한다.
또 박 차장은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정보 제공이 다소 부실하다는 지적에 대해 “당장 그 문제를 이의제기한 것은 없으나, 적절한 계기에 필요하다면 사찰단을 통해 비공식적 또는 직·간접적 여러 방식으로 (의견표명을) 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도 홈페이지를 수시로 들여다보고 있고 언어서비스나 실질적 데이터 내용 구성 등에 있어서 약간의 시차나 부족함이 있다고는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박 차장은 “방류 이후 일본이 계속 삼중수소 중심으로 측정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추가 측정을 진행하며 그 분석 과정에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가 참여하는 형식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내놓은 결과는 정부가 사후분석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말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지난 3일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인 리터(L)당 700베크렐(Bq)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1차 방류 이후 진행된 시설 점검에서 원전 희석 설비 상류 수조 4곳에서 도장이 들뜨고 부푸는 현상이 확인된 것에 대해서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현장에 파견한 우리 전문가를 통해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은 ‘빗물 유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며 도장균열이 없는 등 방수 기능이 유지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재국장이 전했다.
또 신 국장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추가 방수 도장을 해서 2차 방류에는 문제가 없고, 방수 도장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빗물 침투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현재까지 검토 결과 방류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이지만 후쿠시마 현장에 파견된 우리 전문가들을 통해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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