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軍 “휴대용 유도탄으로 러 단거리 미사일 격추”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2-03-20 14:18:55
[매일안전신문] 우크라이나가 휴대용 유도탄으로 러시아 군대의 단거리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총알로 총알을 맞춘 격”이라며 반신반의하고 있다. ]
우크라이나 육군은 19일(이하 현지 시각) 트위터에 루한스크주(州) 포파스나의 한 논밭에 러시아 군의 토치카-U 단거리 미사일이 연기를 뿜으며 격추돼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육군은 “스팅어 미사일로 요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팅어 미사일은 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다. 지난달 미국, 독일, 에스토니아 등은 우크라이나에 스팅어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무기를 지원했다. 토치카-U 미사일은 소련 시절 개발된 구형 전술 탄도 미사일 토치카를 개량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유효 사거리가 4.8㎞에 불과한 지대공 미사일로 120㎞까지 날아가는 단거리 미사일을 격추하는 건 게임에서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레이더도 없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로 단거리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은 총을 던져 날아오는 포탄을 요격하는 것과 같다”며 “러시아 군대의 실체부터 전투까지 전부 상식이 박살 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이용자는 미사일 발사 초기 격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 이용자는 “미국이 (미사일) 초기 가속 단계에서 사이드 와인더로 (단거리 미사일을) 격추하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며 “(미사일의) 초기 가속 단계라면 가능성이 0%는 아니”라고 했다. “사기 진작을 위해 불발탄을 격추로 포장한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한편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점령을 위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제는 만날 때가 됐다”며 정상 회담을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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