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아 부모님댁 찾은 소방관…이웃집 화재 초기 진화 도와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9-21 14:17:31

▲ 전북 완주군 용진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사진= 전북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전북 완주에서 부모님과 생일 저녁을 보내던 소방관이 이웃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완주군 용진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 소속 조성국 소방교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을 확인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서는 주택 거주자 2명이 대야에 물을 받아 불을 끄고 있었으나 조 소방교는 화재 규모를 고려해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자택에 있던 고압분무기를 연결해 불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거주자 1명이 복사열로 양팔에 화상을 입었지만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펌프차 등을 투입해 약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조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서 무리하게 자체 진화를 시도하기보다 119에 신고한 뒤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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