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사고 구간 정상 수준...‘방제작업 마무리’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2-15 14:16:52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화재로 수질 오염된 경기도 화성·평택시 관리천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는 관리천 수질오염사고 구간에 방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관리천 정상화 작업과 함께 관련 기관에서 사후 환경영양조사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9일 오후 10시경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화재 진화 과정 중 창고에 보관 중이던 화학물질과 진화용 소방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출되면서 수질 오염이 발생했다. 화성시 및 평택시 하천 약 8.5km 구간의 수질이 오염돼 일부 구간에서는 물고기가 폐사하기도 했다.
화성시와 평택시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지난 13일까지 1개월여 동안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25만여톤의 오염 하천수를 처리했다. 그 결과, 오염구간 상류부터 중하류 지점인 백봉교 인근까지 오염수 제거 작업을 마무리됐다.
또 최하류 구간 하천수의 경우 지난달 30일 이후부터 현재(이달 9일 기준)까지 특정수질유해물질 농도, 생태독성, 색도 등 모든 수질 측정 항목이 환경부에서 설정한 ‘관리천 오염하천수 수질개선목표’를 충족하고 있다.
환경부와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등 관계기관은 지난 13일 수질개선 상황, 방제 성과 및 사고 구간 차단 장기화에 따른 추가 피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리천의 하천수를 이전처럼 흐르게 하는 정상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화성시와 평택시는 관리천 수질오염 방제를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부터 관리천 내 방제둑 13곳의 해체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행정대집행으로 추진한 방제 비용에 대해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사업자 (주)케이앤티로지스텍스에게 징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안전원 등 관계 기관과 함게 사후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해 관리천을 비롯해 하류에 인접한 진위천의 수질, 수생태계, 하천 퇴적물 및 지하수 등 환경 감시(모니터링)를 지속한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예상보다 오랜기간이 소요됐음에도 끝까지 합심하여 복구작업에 매진한 지자체 담당자 및 현장 종사자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리천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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