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붕괴사고 예방 전국 릴레이 세미나 개최

서울부터 강원까지 8개 권역 순회…사고사례·시공단계별 안전관리 방안 공유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4-18 14:09:42

▲ 발파 해체 앞둔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지난해 11월 10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 모습.(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건설현장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릴레이 세미나를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8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연다. 이번 세미나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자와 관리감독자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건설기준과 설계도서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대형 붕괴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2025년 건설업 붕괴사고 사망자는 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명보다 15명 늘어 115.4%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 건설현장에 도입되는 신기술·신공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건설기준 및 설계도서 미준수 등이 붕괴사고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세미나는 단순한 법령 안내에 그치지 않고 최근 붕괴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주요 구축물의 위험요인과 시공 단계별 핵심 안전관리 방안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제에는 학계와 현장 전문가, 사고 조사 경험이 있는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현장 적용 방안 중심의 발표와 질의응답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각 권역 내 터널, 교량, 해체공사, 데크플레이트 공법 적용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와 관리감독자 가운데 희망자다. 신청은 안전보건공단 세미나 접수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권역별 모집 인원은 최대 10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권역별 일정은 서울 4월 17일, 대구·경북 4월 20일, 부산·경남 4월 28일, 인천 5월 8일, 광주·전라 5월 13일, 대전·세종·충청 5월 18일, 경기 5월 26일, 강원 6월 4일이다. 세미나는 각 지역 지정 장소에서 진행된다.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붕괴사고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설계부터 시공까지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활동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며 현장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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