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띠 사용 중 영유아 추락사고 주의...5년간 총 62건 발생

아기띠 추락사고 3명 중 1명 뇌진탕 또는 두개골 골절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05-20 14:02:42

▲ 올바른 아기띠 장착, 느슨한 장착 모습(사진: 한국소비자원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아이를 수월하게 안을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기구인 아기띠 사용 중 영유아가 추락하는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아기띠 관련 추락사고는 총 62건이다. ‘

특히 이 중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12개월 미만’이 83.9%(52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위해부위를 살펴보면 ‘머리 및 얼굴’이 96.8%(60건)로 가장 많았다. 이는 머리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영유아의 신체 특성상 추락시 머리부터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영유아 3명 중 1명은 추락하면서 ‘뇌진탕(12건, 19.4%)’이나 ‘두개골 골절(8건, 12.9%)’ 등 중증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 유형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사용 중 아기띠가 풀리거나 느슨해져 영유아가 추락한 사고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착용자의 신체와 아기띠 사이 틈새 공간으로 영유아가 빠져 추락한 사고가 1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기띠의 조임 끈이나 버클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사용 중 풀릴 위험이 크고, 착용 중에도 영유아의 움직임으로 무게가 솔리는 경우 버클이 느슨해지면서 틈새 공간이 넓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보호자가 아기띠를 매던 중 영유아가 추락(7건)하거나 아기띠를 맨 상태에서 허리를 숙이다가 추락(1건)하는 등 보호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사례도 있었다. 이에 보호자는 올바른 아기띠 착용법을 숙지하고, 이동 중 주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아기띠는 KC인증 제품을 구입하고, 아기띠 구조에 따라 착용 및 벨트 조정 방법이 다르므로 사용설명서를 숙지하여 올바르게 장착해야 한다.

또 착용자나 착용자의 복장이 바뀔 시 버클과 벨트를 재조정해야 하며, 아기띠를 착용한 상태로 급격히 숙이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허리를 숙이거나 구부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추는 것이 좋다. 이동 중에는 주기적으로 영유아의 위치와 자세를 점검하고, 착용하거나 자세를 바꿀 땐 낮은 자세에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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