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386억 투입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02-04 13:58:14

▲ 서울의 한 주택가 가스계량기. (사진=연합뉴스)[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한파에 물가상승, 경기침체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난방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난방비 386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역대급 한파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난방비를 최초 지급했다. 이어 작년에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자 취약계층의 부담 경감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4% 상승했으나 전기·가스·수도 부문은 저년ㄴ 대비 3.4% 상승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난방비 지원은 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34만 가구, 서울형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장애인·차상위자할·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차상위계층 4만6000가구 등 총 38만60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원씩 특별 지급한다.

세부요건 충족이 필요한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 에너지바우처는 소득기준(국민기초생활수급자)과 세대원 특성을 모두 충족하는 가구에 한해 지원하나 시는 시각지대 없는 보편적 지원에 중점을 둔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하여 2월 둘째 주부터 자치구에서 대상자 계좌로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계좌미등록자,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및 기타 사유로 통장개설이 어려운 가구는 예외적으로 현금지급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지난 11월에는 117년만에 폭설이 쏟아졌으며, 입춘에도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등 최근의 기후변화는 예측하기 어려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취약계층은 고물가, 경기침체에 기후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드리는 난방비가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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