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봄철, ‘어린이 놀이시설 추락사고’ 주의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 대부분 이용자 부주의로 발생
주택단지 내 놀이시설 추락사고 가장 많아...각별히 주의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3-04 13:58:05

▲ 놀이터 이미지(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며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어린이 놀이시설 추락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어린이 놀이시설 중 발생한 안전사고 중 주택단지 내 놀이시설에서의 추락사고로 인한 골절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중 발생한 중대한 사고 164건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성별·연령별·사고원인·손상유형뿐만 아니라 설치장소·사고기구·사고형태 등 다양한 항목의 위해요소로 세분화하여 이뤄졌다.

어린이 놀이시설은 2023년 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8만150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53%)이 주택단지에 설치돼 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유형을 살펴보면 시기적으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3~5월, 연령대별로는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생(7~13세) 어린이, 기구별로는 조합놀이대(2개 이상 놀이기구가 결합된 형태)에서의 발생 비중이 높다.

사고 유형은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69.3%)사고가 가장 많았다. 원인은 대부분이 이용자의 부주의(9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는 주택단지와 학교에서의 비중이 높았고, 시간대는 낮 12시~1시 경과, 오후 1시~2시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행안부는 놀이시설 이용수칙 준수 및 지도·관리와 함께 어린이 보호를 위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또, 이번 분석결과를 현장 지도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놀이시설 사고가 빈발하는 장소와 유형에 대해서 관할 지자체, 지역 교육청과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놀이시설 대부분의 사고는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되고 있어 놀이시설 이용 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부모님 등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대한 사고 분석 결과를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과 이용자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하여, 어린이가 안전한 놀이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놀이시설에서 중대한 사고 발생 시 관할 지자체 등으로부터 중요 사항을 보고받고 있다.

아울러 사례 현황을 분석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지도·감독 등에 활용하고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