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폭염 속 축산농가 현장 점검...피해 예방 총력

이종삼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6-07-30 13:58:35

▲ 축산농가(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폭염 대응 지원 실태를 점검했다. 정부는 냉방시설 지원과 긴급 급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보급 등을 통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기화되는 무더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세종시에 위치한 양돈농가와 한우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36만5171마리로 집계됐다. 돼지 2만2838마리와 가금류 34만2333마리 등이 포함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24% 수준으로 피해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장마가 끝난 이후 당분간 강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식품부는 축사 관리와 가축 사양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하며 냉방장비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 폭염 예방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약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기술지도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가축 폐사 예방과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축산자조금에 국비 41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이를 통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축사 열차단 도포제 지원을 확대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의 급수 차량을 활용한 긴급 급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이 양돈농장의 열차단 도포제 시공 상황과 축산자조금 지원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어 축협 공동방제단의 급수 차량 운영 현장을 방문해 긴급 급수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폭염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예찰과 지원을 지속 확대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재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예찰과 지원을 강화해달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실천하고 근로자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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