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 맞은 충남 해안서 갯벌 고립·차량 침수 잇따라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8-31 13:53:26

▲ 포구 점검 나선 보령해경 (사진= 보령해경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대조기 기간 충남 서해안에서 갯벌에 고립되거나 차량이 침수될 뻔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해안 활동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남 태안해경과 보령해경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갯벌과 항·포구에서 발생한 고립·침수 관련 신고에 잇따라 출동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32분께 보령시 신흑동 군헌어촌계 인근 갯벌에서 나오지 못한 60대 남성을 수색 끝에 발견했다. 남성은 물이 차오르는 갯벌에서 길을 잃은 상태였으며 신고 접수 28분 만에 구조됐다. 서천군 마서면 아목섬 인근에서는 화물차가 갯벌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굴착기 등을 투입했고 서면 홍원항에서는 침수 위험이 있는 승합차가 발견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 해상에서는 해루질을 하던 50대 남성이 핀이 벗겨지면서 바다로 떠내려갔다가 구조됐다. 해경은 지난 27일부터 9월 2일까지 대조기에 따른 연안해역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대조기에는 조석 간만의 차가 커지고 물살이 빨라져 갯벌 고립과 차량 침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해안 활동 전 물때를 확인하고 위험지역 출입을 피해야 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