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전 매니저와의 통화 녹취록 공개...갑질 논란 새 국면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6-01-12 07:00:15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와 전 매니저 A 사이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의 통화 녹취 내용이 공개되며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유튜버 이진호는 영상을 통해 지난달 8일 새벽 박나래와 A가 나눈 대화 자료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박나래가 A에게 안부를 묻자 A는 상황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고 박나래 역시 함께 오열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A는 박나래의 반려견 복돌이의 건강 상태를 묻고 박나래의 흡연을 만류하며 목 건강을 걱정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A는 "언니는 내 사랑이다"라고 말하며 박나래의 어머니가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A가 박나래를 공포의 대상으로 느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박나래를 아끼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통화 이후 박나래의 자택에서 약 3시간 동안 회동했다.
회동 이후 박나래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A의 입장은 달랐다. A는 방송 인터뷰에서 박나래가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진정성 있는 사과나 합의 대신 예전처럼 지내자는 말만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A는 박나래의 입장문을 확인한 후 변호사를 통해 합의서를 보냈으며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현재 A를 포함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이태원 자택에 가압류를 신청하고 직장 내 괴롭힘과 대리처방 등을 주장하며 고소를 진행 중이다.
박나래 측은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해 강경하게 대응했다. 갑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지켜본 헤어숍 원장은 강압적인 분위기가 없었다고 증언하며 박나래 측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박나래는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발언을 자제한 채 법정 분쟁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