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가동...시외버스 80대 증차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9-22 13:53:48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추석을 맞아 귀성·귀경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일부 도시철도의 막차 시간을 늦춘다. 주요 도로의 정체 상황에 따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도로 파손이나 기상 악화에 대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2026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연휴 기간 대중교통 이용 수요에 대응하고 도로 혼잡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도는 시외버스 수송 규모를 늘린다. 40개 노선에 차량 80대를 추가로 배치해 하루 운행 횟수를 기존보다 120회 확대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지역별 이용객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승객이 집중되는 경우 시군 여건에 따라 막차 운행 시간을 최대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버스터미널 등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시설 주변에서는 택시 운행 확대도 유도한다.
귀경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26일과 27일에는 일부 도시철도의 심야 운행 시간도 연장된다.
의정부경전철과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 8호선 별내선은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행한다. 7호선 부천 구간은 이보다 한 시간 늦은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도로 혼잡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경부·영동·서해안·중부·서울양양고속도로 등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면 도로전광판(VMS)을 이용해 인근 지방도 등 우회 경로와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안내한다.
일반국도에서는 경기남부 1·3·39·42·45호선과 경기북부 3·6·43·47호선의 교통흐름을 살펴 정체 발생 시 주변 지방도로 차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우회 정보를 제공한다.
버스 운행 상황은 경기버스정보 앱과 누리집, 자동응답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로별 정체와 교통사고, 통제 구간 등은 경기교통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연휴를 앞두고 도로시설 점검과 긴급복구 체계도 가동한다. 경기도는 15개 시군에 있는 지방도와 국가지원지방도, 교량 등을 대상으로 배수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교량에 쌓인 이물질 등을 정비한다.
도로가 유실되거나 파손되는 상황에 대비해서는 보수 인력을 편성하고 지역별 상시보수 업체를 지정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집중호우나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따른 교통 대책도 마련했다. 기상 악화 시 도와 시군 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버스 운행 변경 상황을 파악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상습적으로 물이 차는 도로 구간에서는 사전에 버스 우회 경로를 확보한다. 둔치주차장은 기상 여건에 따라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필요할 경우 견인 조치도 실시할 예정이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 도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안전운전과 교통법규 준수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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