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철도·지하철 노동조합 파업 대비 신속 대응 총력...비상수송대책 추진

시내버스 출·퇴근 집중배차시간 1시간씩 연장...예비·단축차량 투입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12-10 13:47:53

▲지하철 자료사진 (사진: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하 교통공사 노조)이 최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송력 확보 등 신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서울시는 철도노조와 교통공사 노조 파업 등에 대비하여 비상수송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코레일)은 이달 11일, 교통공사 노조는 이달 12일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시는 선제적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별 대책 수립을 마쳤으며 신속하게 가동에 나선다.

시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파업 및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통공사, 코레일, 버스업계 및 자치구·경찰 등 유관기관과 운행 지원, 현장관리 등을 면밀히 실시할 예정이다. 유관기관은 본부 구성 및 수송대책 시행을 위한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출퇴근 등 이동 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교통수단을 투입해 수송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11일 철도노조(코레일) 파업 개시 예고일을 앞둔 만큼, 우선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체 수단을 추가로 투입해 수송력 확대에 나선다. 시내버스는 344개 일반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하며, 출·퇴근 시간 동안 약 2538회 증회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철도노조 파업 개시 예고일인 오는 11일 출근 시간대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 이동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람쥐버스 및 동행버스 운행 시간도 1시간 추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의 경우 이달 12일 교통공사 노조 파업 당일부터 운행 환경을 평상시와 가깝게 유지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에는 1~8호선 전체 100% 정상 운행된다. 퇴근 시간대(오후 6시~8시)에는 2호선, 5~8호선은 100% 정상 운행되며, 총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9호선 2·3단계 노조도 이달 11일 파업을 예고하였으나 정상 운행을 위한 최소 인력을 모두 확보하여 평상시와 동일하게 모든 시간대에 100% 운행한다.

시는 철도노조와 교통공사 노조파업이 동시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수송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가 차량 투입도 추진한다.

동시파업은 교통공사 노조 파업 시작일인 이달 12일로 예상되며 당일 출근길부터 지하철, 시내버스 추가 차량을 신속하게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현재 미운행 중인 시내버스 예비·단축차량을 161개 노선에 모두 투입하여 평소보다 총 1422회 증회 운행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에 이어 추가 증회 효과가 잇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은 퇴근 시간대 2·3·4호선에 비상열차 5편성을 대기시키고, 필요시 즉각 투입하여 열차·역사 혼잡도를 완화한다. 철도노조(코레일)와 교통공사 노조 동시 파업 상황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안정적인 열차 운행을 유지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철도노조와 교통공사 노조가 동시 파업하더라도 출근 시간대 운행률은 90% 이상,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80% 이상으로 유지되며, 비상대기열차를 추가 투입할 경우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지하철이 필수 공익사업자으로 지정 되어있는 만큼 운행률 유지는 물론 혼잡·안전 관리 인력 배치 등 지하철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업 미참여자 및 협력업체 직원 등 평시 대비 80% 수준인 약 1만3000여명의 인력을 확보하여 지하철 수송기능을 유지하고, 주요 혼잡역사 31개역에 서울시 직원 124명을 역무지원 근무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파업 연장 등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유지 및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다방면의 노력도 이어나간다.

파업이 8일 이상 계속될 경우에도 출근 시간대 운행률 90% 이상, 퇴근 시간대 운행률 8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자치구 통근버스 운행 독려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체 수송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토피스(TOPIS) 홈페이지,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또타지하철 앱 등에서 지하철 파업 현황, 버스 집중 배차 및 증회 운행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사전부터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노사 간 합의가 조속하게 이뤄지길 바라며 지하철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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