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양양 해수욕장 피서객 급감…원인 분석 중
도내 86개 해수욕장 피서객 11.2% 감소…삼척 84.1%, 양양 67.5% 줄어
궂은 날씨와 해파리 쏘임 원인 지목…장마 끝나면 증가 기대
박장호 기자
jangho987@naver.com | 2024-07-25 14:16:45
[매일안전신문=박장호 기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작년 보다 급감한 가운데 강풍·장마 등 궃은 날씨와 해파리 쏘임사고가 감소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5일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안 6개 시군에 따르면, 24일 기준 도내 86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106만212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9만6624명보다 13만4497명(11.2%) 줄었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달 22일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 처음 개장한 이후 강릉 경포, 속초와 양양 낙산, 동해 망상, 삼척 등 86개 해수욕장이 운영 중이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고성의 30개 해수욕장에는 7만7636명이 찾아 전년보다 47.3% 증가하여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강릉은 63만4771명으로 14%, 동해시는 14만2964명으로 9.0%, 속초는 13만2644명으로 5.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삼척의 9개 해수욕장은 3만1766명이 찾아 84.1%, 양양은 4만2346명으로 67.5% 각각 감소했다.
이들 시군의 피서객 감소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삼척과 양양의 피서객 감소가 두드러져 해당 시군과 함께 원인을 찾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피서 절정기가 되는 이번 주말부터 많은 피서객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감소는 21일까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와 시군은 전국적으로 장마 피해가 계속되는 데다 동해안 해수욕장에서는 강풍과 궂은 날씨, 해파리 쏘임 사고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에서는 지난 19일 강릉과 고성에서 21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한 이후 거의 매일 6개 시군 대부분 해수욕장에서 수십 건 이상의 쏘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해수욕장에서는 독성을 가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피서객이 해수욕하는 곳까지 둥둥 떠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강릉시 숙박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피서객으로 한창 넘쳐야 할 시기인데 아직 방이 남아도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면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날씨와 해파리 등의 원인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황을 주시하며, 피서객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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