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위험 직접 찾는다...‘어린이 안전히어로즈’ 운영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3-26 13:34:02

▲ 초등학생 등교 모습(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정부가 아이들이 직접 학교 주변 위험요소를 발굴해 신고하여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에 참여할 어린이를 오는 4월부터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성인이 참여하여 생활 속 안전 위험을 찾고 개선하는 ‘안전보안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어 올해부터 어린이 눈높이에서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어릴 때부터 올바른 안전의식을 체화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도 함께 운영키로 했다.

이에 4월부터 전국 500개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모집하고, 5월에 시도별 발대식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위촉된 어린이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놀이터, 통학로 등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직접 찾아 신고하고, 국민안전교육플랫폼 등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안전체험관을 이용한 훈련 등 안전문화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성인 안전보안관을 멘토로 지정해 안전신고를 지원하고, 체험훈련과 안전 캠페인 등에도 함께 참여하도록 한다.

행안부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활성화를 위해 참여한 어린이에 대해 자원봉사시간 인정, 우수 어린이 표창 등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아동용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어린이 안전신문고’를 연내 개통하고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의 안전신고는 즉시 조치하도록 관리하는 등 안전히어로즈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를 이를 통해 그동안 안전문화활동의 대상에 머물렀던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 활동에 참여하면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울산광역시에서 어린이가 직접 학교 앞 횡단보도 주변 ‘속도제한 표지판 확대 설치’를 안전신문고로 제안했고, 현장에 표지판이 추가 설치되기도 했다. 이 어린이는 해당 경험을 울산 안전체험 수기 공모전에 제출해 직접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하여 매우 뿌듯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이상민 장관은 “어린 시절 안전문화에 관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평생의 습관으로 남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어린이 안전히어로즈와 같이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확산하여 어린이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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