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주주,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 선언 한 머스크에 소송 제기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08-02 13:50:56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을 돌연 파기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트위터의 한 주주가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주식 5500주를 보유한 루이지 크리스포는 지난달 29일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머스크와 인수 건과 관련된 두 기업체를 피고인으로 지목했다.
크리스포는 머스크가 주주에 대한 수탁 의무를 저버렸으므로 주주 손해를 배상해야 하며, 인수 계약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8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달 8일 돌연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는 계약을 파기하는 이유로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들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일일 사용자 중 5% 가량이 가짜 계정이라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며 인수 제안을 철회했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법적 근거 없이 가짜 계정에 대한 우려를 거래 무산의 구실로 악용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트위터도 머스크를 상대로 인수 계약의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한 바 있으며, 머스크는 트위터의 계약 강제 이행 소송에 맞서 맞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닷새간 트위터와 머스크의 소송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재판에서 법원은 머스크의 인수 계약 철회에 문제가 없는지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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