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컬, 대우건설과 협업 확대...AI 통번역 ‘하이워커’ 현장 실증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9-28 15:03:53

▲ 대우건설 경영진과 하이로컬 윤정호 대표의 솔루션 시연 모습(사진: 하이로컬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하이로컬은 대우건설과 함께 국내 건설현장에서 AI 통번역·안전관리 솔루션 ‘하이워커(HiWorker)’의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해외 사업장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이로컬은 대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최종 평가 대상 기업 선정에 이어 실제 건설현장 실증을 확대하며 대우건설과의 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열린 대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서 하이로컬은 약 160개 참여 기업 가운데 발표 대상 9개사에 포함돼 하이워커의 기능과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이워커는 건설·조선·제조 등 산업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관리자 간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AI 기반 통번역·안전관리 솔루션이다.

작업 전 안전회의(TBM)와 안전교육, 작업지시 등 여러 근로자가 참여하는 상황에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을 지원한다.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별 전문용어 적용, 발화·번역 기록 관리, 관리자 대시보드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대우건설과 하이로컬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이후 실제 건설현장에서 해당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실증 과정에서는 단순한 기능 시연보다 건설현장의 실제 작업 조건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업장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통번역 기능이 작동하는지,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회의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에서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 (사진: 하이로컬 제공)

 

양사는 최근 본사 회의를 통해 해외 사업장에서 실시되는 안전교육과 작업 전 안전회의, 브리핑, 업무회의 등에 하이워커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건설현장은 한국인 관리자와 현지 직원, 여러 국적의 근로자가 함께 작업하는 경우가 있어 작업지시나 안전교육 과정에서 언어 차이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실제 업무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하이로컬은 향후 통번역 과정에서 생성되는 작업지시와 안전교육, TBM 관련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이를 현장 안전관리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이로컬 관계자는 “이번 대우건설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는 하이워커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실제 건설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건설현장에서도 언어 장벽으로 발생하는 안전 및 업무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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