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단풍 구경으로 산행객↑’...등산사고 주의
-최근 2년간 10월 등산사고 연중 최다 발생...실족 가장 많아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10-18 13:23:56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단풍이 시작되는 10월 단풍구경 등으로 산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등산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이에 따라 산행 시 실족 등 사고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18일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산행 시 지켜야 할 안전요령에 대해 안내했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전국 각지에서 10월에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은 월평균 471만명보다 1.7배 많은 781명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또 최근 2년간 총 1만4950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192명이 숨지고 8506명이 다쳤다.
이 중 10월에는 2149건의 등산사고로 21명이 사망하고 1236명이 부상을 입었다.
등산사고의 주요 원인은 발을 헛디디며 발생하는 실족 사고가 785건(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난사고(612건), 신체질환으로 인한 사고(453건), 추락(77건), 고립(12건) 순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등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전 가벼운 몸풀기를 하고 산행 시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에 몸에 무리가 올 경우에는 즉시 하산해야 한다.
등산로는 지정된 길을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위험·금지 구간은 절대 출입하지 않도록 한다.
한로(10.8)와 상강(10.24)을 지나며 풀숲에 이슬이 맺히고, 서리까지 내리면 등산로가 생각보다 미끄러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경우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도 챙긴다.
특히 늦가을로 갈수록 낮의 길이 점점 줄어들고 일찍 어두워져 조난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가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산에서 맷돼지나 들개 등을 마주쳤을 때는 최대한 움직임과 소리를 줄여 그 자리를 벗어나고 등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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