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디, '인권 기반 안전망' 구축 비전 선포

이종신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6-03-30 15:44:28

 

[매일안전신문=이종신 기자] 디디디㈜는 지난 3월 27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비전 2030 글로벌 도약 선포식'을 개최하고 안전을 보편적 인권으로 정의하며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병호 총괄대표는 기존 고층 건물에 설치된 수직 사다리형 대피 시설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대표는 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 시설을 보급해 생존권의 형평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디디디㈜가 선보인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 '살리고'는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이용자의 하중을 활용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휠체어 이용자나 아동을 동반한 성인도 발판에 오르면 안전한 속도로 하강하며, 사용 후에는 발판이 자동으로 상부로 복귀해 다음 이용자가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기계적 원리로 구동되어 정전이나 침수 상황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을 통해 5,000회 반복 작동 및 150kg 고하중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흥교 전 소방청장 등 전문가들은 해당 기술의 활용성과 지향점에 대해 논의했다. 디디디㈜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외 건축물의 피난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관련 기술의 표준화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