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속 에어컨·선풍기 화재 주의...‘사용 전 점검 철저’
지난 5년간 에어컨·선풍기 화재 각각 약 1.8배·1.4배 증가
장시간 사용·문어발 콘센트 등 사용 중 과열 주의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5-06-12 13:19:52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가구 에어컨 보급률(한국갤럽, 2203)은 9.8%에 달하며, 지난 5년간(2020~2024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약 1.8배, 선풍기로 인한 화재는 약 1.4배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에어컨 화재는 2020년 221건, 2021년 255건, 2022년 273건, 2023년 293건, 2024년 387건, 선풍기 화재는 2020년 99건, 2021년 119건, 2022년 98건, 2023년 102건, 2024년 143건 발생했다.
시기별로는 더위가 시작되는 6월(에어컨 210건, 선풍기 77건)부터 점차 증가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어컨 471건, 172건)에 가장 화재가 많았다. 7월에는 에어컨 409건, 선풍기 119건이 발생해 8월 다음으로 화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인으로는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에어컨 79%, 선풍기 66%)이 가장 많았다. 모터 과열 등 기계적 요인(에어컨 7%, 선풍기 25%), 사용·설치 시 부주의(에어컨 7%, 선풍기 4%)가 그 뒤를 이었다.
무더운 여름철이 시작됨에 따라 행안부는 에어컨, 선풍기 화재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에어컨은 전선에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전력 소마가 많아 과열될 수 있어 가급적 고용량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실외기에 쌓인 먼지는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용전 먼지를 제거해야 하고,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의 경우, 먼지와 습기에 취약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실외기 팬의 날개가 손상되거나 평소와 다른 소음이 들릴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
선풍기는 전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여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선풍기를 끌거나 당겨 전원선이 늘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기간 보관한 선풍기는 사용 전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작동 중에는 송풍구를 막는 옷가지나 수건 등을 걸쳐 놓지 않도록 한다. 특히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자제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끄도록 한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과열 위험이 높아지므로 시간 설정 기능 등을 화룡ㅇ해 기기의 열을 식혀주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자주 환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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