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체계 해외에 공개…서울운영센터 현장 견학

행안부, 스웨덴·핀란드·인도 등 정부·기관 관계자 대상 현장 견학 진행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10-23 13:28:18

▲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한국의 재난안전통신망 통합 운영체계와 재난 현장 활용사례가 해외 공공안전통신 관계자들에게 소개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스웨덴과 핀란드, 인도 등 해외 정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서울운영센터 현장 견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공공안전통신 포럼 국제 컨퍼런스(2026 Global Public Safety Conference)'와 연계해 마련됐다. 해외 관계자들이 한국의 재난안전통신망 운영·관리 방식과 재난 대응 현장에서의 활용체계를 직접 살펴보는 일정이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과 소방, 지방정부 등 재난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이다. 재난 발생 시 기관 간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수단으로 활용된다.

우리나라는 2021년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LTE) 기반의 전국 재난안전통신망을 개통했다. 이를 통해 재난 관련 기관들이 하나의 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의 운영과 사용에 관한 사항은 별도 법률로 규정돼 있다.

2021년 12월 시행된 '재난안전통신망법' 제8조는 행정안전부장관이 통신망의 운영·관리를 관장하도록 하고 있다. 같은 법 제16조는 재난 관련 기관이 재난 대응 및 복구 과정에서 기관 간 상황을 지시·보고·전파할 때 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신망의 세부 운영 및 사용에 관한 사항은 2026년 7월 7일부터 시행된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및 사용에 관한 규정'에 따라 관리된다.

이번 서울운영센터 견학에서는 이러한 전국 단일망의 통합 운영·관리체계와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해외 관계자들은 재난 현장에서 통신망이 활용된 사례와 국내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앞서 22일 열린 국제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공공안전통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공공안전통신망 구축 현황과 서비스 운영사례, 향후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도 회의에서 국내 재난안전통신망의 구축·운영 현황과 주요 경험,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각국 관계자들과 공공안전통신 분야의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국제회의와 현장 견학을 계기로 한국의 전국 단일망 구축·운영 경험을 해외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공공안전통신 분야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전국 단일망 구축‧운영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공안전통신 분야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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