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해충 ‘노랑알락하늘소’ 확산 막는다...방제 계획 수립 추진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7-23 13:16:28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아열대 외래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방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제주시 용연계곡 일대에 정착이 확인된 ‘노랑알락하늘소’의 밀도 저감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 계획 수립 및 방제용 농약 긴급 등록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노랑알락하늘소는 아열대 지역 원산의 외래해충으로, 2019년 제주도에서 최초 보고된 후 2022년 국내 정착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이어 2023년에는 제주 용연계곡 일대에서 한 해동안 1000여마리 이상의 성충이 포획될 정도로 대발생하여 확산하고 있다.
노랑알락하늘소 유충의 팽나무 변재 가해로 수목 건강이 위협되고 있다. 유충 피해가 심한 나무는 고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갱도 형성으로 인해 나무의 쓰러짐 피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성충은 팽나무의 잔가지와 수피를 가해하며, 피해를 입은 잔가지는 부러지거나 말라죽게 된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노랑알락하늘소의 피해목 범위, 피해 특성, 발생 시기, 정착 위험도 분석 등 생태 특성 연구를 수행 중이다.
현재까지 확보된 과학적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밀도 억제를 위한 방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국립산림과학원은 노랑알락하늘소 확산에 따른 방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농약 등록을 위한 직권 시험을 수행했다.
올해 7월에는 농약 ‘플루피라디퓨론 액제’를 긴급 등록해 피해 확산 저감 수단을 확보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김민중 임업연구사는 “노랑일락하늘소가 제주 전 지역은 물론 국내 남해안 지역에 정착할 가능성 있으므로 확산 억제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난대·아열산림연구소의 이선근 임업연구사는 “팽나무 외에 기주로 알려진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등에 대한 정착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다른 나무로의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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