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개영식 온열질환·부상자 88명...이상민 행안부 장관, 폭염 대처 관련 긴급지시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08-03 13:13:44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푹푹 찌는 더위에 ‘2023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에서 발생한 온열질환·부상자는 88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으로 잼버리 병원 내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5명은 발목 골절이나 불안장애 등의 증상을 보여 원광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기수단 입장, 축사, K팝 컬처 갈라쇼 등 2시간 30분이 넘게 이어졌으며 행사 시작 무렵 기온은 28도 내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긴 시간 동안 높은 열기에 노풀되면서 온열질환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단순 탈진으로 크게 다친 참가자들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잼버리 개영식 온열질환자 대응과 관련하여 잼버리조직위원회,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둥과 긴밀하게 공조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우선 의료진과 협업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온열질환자 등 부상자 수와 부상정도를 기반으로 대회 프로그램 조정, 구급차 증차, 이동병원 도입 등 가능한 모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그늘쉼터와 덩굴터널 등 폭염저감시설 작동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에어컨이나 셔틀버스 등을 추가 배치하는 등 온열지로한을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이외에도 관련 기관별 폭염 대처요령과 온열질환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도 폭염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온열질환을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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