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고난도 상악동거상술, 의료진 숙련도의 중요성
고상훈 원장
peopelsafe@peoplesafe.kr | 2026-06-01 14:00:56
[매일안전신문]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시 심미성과 기능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과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임플란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흔히 잇몸뼈, 치조골의 양과 밀도가 부족하면 임플란트 고정력이 떨어지고 장기적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때 고려되는 대표적인 수술이 상악동거상술이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치조골에 식립해 고정한 뒤,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해 치아의 형태와 기능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위턱 어금니 부위는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존재하는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잇몸뼈의 두께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상악동이 점차 아래로 확장되거나, 치아 상실 기간이 길어지면서 치조골이 흡수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식립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식립을 하면 임플란트가 상악동 내부로 침범해 염증이나 상악동염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 상악동거상술이다. 상악동 내부의 얇은 점막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 뒤, 그 공간에 골 이식재를 채워 부족한 잇몸뼈의 높이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고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다만 상악동 점막은 매우 얇고 민감한 조직이기 때문에 수술 과정에서 세심한 접근이 요구된다. 점막이 손상되거나 찢어질 경우 이식된 뼈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이미 식립된 임플란트까지 제거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악동거상술은 고난도 수술에 해당하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수술 전 정밀 진단이 필수적이다. 3차원 CT 촬영과 구강 스캐너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해 상악동의 위치와 형태, 잇몸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술 과정에서의 오차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수술 이후의 관리 역시 중요하다. 상악동거상 후에는 이식된 뼈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주의가 필요하며, 이후 임플란트 식립 및 유지 단계에서도 정기적인 검진과 구강 위생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상악동거상술은 임플란트의 기초가 되는 잇몸뼈를 형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정밀한 진단과 숙련된 의료진의 수술, 철저한 사후관리가 함께 이루어질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플란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강남점 고상훈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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