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날 오후 4∼8시 교통사고 가장 유의해야...음식준비 도중 주택화재도 빈번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9-05 13:01:00

▲ 추석연휴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시각은 연휴 전날 4~8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도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연합뉴스[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추석연휴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시각은 연휴 전날 4~8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도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도로교통공단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추석연휴 무렵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연휴 시작 전날로, 최근 5년간 일평균 589.6건보다 1.4배 많은 824.8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 전날 사고를 시간대를 보면, 오후 4∼6시 118건이 발생해 가장 사고가 많았다. 이어 오후 6~8시 116건, 오후 2~4시 101건, 오전 8~10시 85건 등 순이다.

▲추석연휴 전날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 오후4~8시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명절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소보다 줄지만 가족이 함께 이동하다보니 인명피해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7년부터 5년간 추석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는 173.3명으로, 평소(148.9명/100건)보다 24.4명 많았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여느때보다 추석연휴에 많이 발생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율은 최근 5년간 평균 8.1%인데 비해 추석연휴에는 11.0%로 올랐다.

 행안부 관계자는 “친지들과 가볍게 한 잔 했더라도 위험하니, 반드시 술이 깬 후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현황과 추석연휴 기간 비교.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명절에는 음식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가정 내 화기사용이 늘다보니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최근 5년간간 발생한 전체 화재 중 주택에서 발생한 비율은 27.5% 정도인데, 추석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높은 36.0%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주택화재는 차례 음식 준비 등으로 분주한 전날이 1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 당일에는 154건, 이튿날 115건이었다.


 원인으로는 음식 조리 중 자리 비움이나 가연물 근접방치 등 부주의가 251건(58.1%)로 가장 많았다.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98건(22.7%), 전기기계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0건(4.6%) 발생했다.


 행안부는 추석연휴, 귀경·귀성길 교통사고와 명절 음식 장만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도 반드시 확인하며 운전 중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도로일수록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장시간·장거리 운전 등으로 피곤하거나 졸리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는게 좋다.

 가정에서는 화재 에방을 위해 음식 조리시 화구 주변 정리 정돈에 신경쓰고, 불을 켜 놓은 채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한다. 이동식 가스레인지 등을 사용할 때는 근처에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연물(기름을 걷어낸 종이행주, 포장비닐 등) 등을 가까이 두지 말아야 한다.

 주방용 전기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다른 전기용품과 문어발처럼 함께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으로 사용하는 콘센트를 쓰도록 한다.

 성묘나 산행 등으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바지,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줄여 벌쏘임과 진드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

 임경숙 행안부 예방안전과장은 “해마다 명절에는 크고 작은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는데, 이번 한가위에는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말고 안전 수칙을 잘 지켜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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