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우려와 '자이언트스텝' 대비해야..비트코인 반등 시도하나 미약..환율과 금리 체크 필수
- 비트코인 아슬아슬한 2만달러 줄타기
- 고환율 지속, 우려되는 부분
- 탄력 잃은 시장 분위기
- 미국과 유럽, 9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2-09-02 13:22:57
비트코인의 아슬아슬한 2만달러 유지가 계속되는 가운데 증시도 상승분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꺾이고 있고 개인만 매수에 들어오는 한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사실 2만달러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할 뿐, 증권처럼 내재가치가 뚜렷한 것도 아니기에 별다른 의미는 없으며 단지 일부 언론의 '의미 부여' 이상의 그 어떤 것도 아니라고 보여진다. 미국 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과 오늘 저녁 발표될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로 급락하다 막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 시각 현재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7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18만원을, 이더리움클래식은 4만50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웨이브는 6225원을 기록 중이다. 솔라나와 샌드박스는 각각 4만3300원과 1295원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오리무중의 장세가 여전하다. 4분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본다면 먼저 유럽과 이국이 동시에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기 때문인데,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에너지 쪽과 음식료 부분의 진정이 매우 절실한 유럽은 물론이고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발혔듯이 목표 물가의 자리매김을 강조한 미국도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것이 확실해져 금리 인상의 강도는 줄어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러 차례 미 언론에서도 보도했듯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하향 조정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어 증시는 물론 금융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져 이 또한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금리, 유가, 환율 등 거시 지표를 반드시 체크하면서 금융시장의 변화와 유동성 수급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모두는 어쩌다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다. 그러기에 실수를 하고 보완을 해나가는 것이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은 '어쩌다'가 적용되지 않는다. 충분히 시그널들이 있었고 그것에 집중했으면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연설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연준 의장의 태도는 어찌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었으나 일부 언론들이나 증시 관계자들의 섣부른 기대와 설레발이 지나쳤던 것은 반성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번 주 들어서는 그동안 약을 팔 듯 떠들던 소리들은 다 들어가고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심하지만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 문제는 시간일 뿐, 지난 CPI와 GDP 때처럼 딛고 일어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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