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학교 구내식당서 ‘죽은 쥐’ 발견… 교사, 학생 8명 섭취해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3-12-05 14:25:35
[매일안전신문] 식품 위생 문제로 구설이 잇따르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엔 ‘죽은 쥐’가 논란이 됐다.
5일(현지 시각)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 미디어(SNS)에는 장쑤성 양저우(揚州) 한 직업 학교의 구내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양념장 통에 죽은 쥐가 빠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영상은 얼마 뒤 삭제됐지만 이미 30만여명이 리트윗(공유)하는 등 일파만파 확산하며 학교 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학교 측은 지난 4일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학교 측은 “지난 1일 점심 시간에 식당 배식대에 놓였던 양념장 통에서 쥐가 들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허술한 위생 관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식자재와 식기를 봉인해 전문 기관의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해당 양념장을 섭취한 8명의 교사와 학생에 대한 건강 상태를 파악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 등 관계 당국은 사건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식품 위생 문제는 중국의 고질적 병폐로 꼽힌다. 지난달 29일 현지 SNS에는 동부 저장성 한 훠궈 식당의 고기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쥐가 뜯어먹고 있는 영상이 올라와 공분을 샀으며, 지난 6월에도 한 병원 식당의 도시락에서 쥐 머리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비난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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