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터널 끝 보이나..환율 속락 고무적,네타냐후 마이 웨이,미 국무 빈손..증시 점진적 상승 예상

- 환유과 금리 안정 반길만한 호재일 것
- 미 증시 고른 반등 이어가
- 네타냐후 정치적 속셈 극명
- 미 국무장관 '빈손' 귀국
- 헤즈볼라 전면전 언급, 불안감 키워
- 이란,레바논 등 주변국 동태 주시 필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3-11-04 12:38:16

사방을 포위한 채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전을 강화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희생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서방 동맹국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조건 지지' 입장에서 후퇴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관 1명을 잡겠다고 가자지구 최대 난민 캠프인 자발리아 난민캠프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뒤 이스라엘의 급발진에 우려하는 나라들이 많아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3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일시 중단'하라며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면서 미국의 태도 변화는 이스라엘 동맹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3일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전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는데, 이는 조 바이든의 꾸준한 인도주의 모방에 불과한 립 서비스로 여겨지고 있을 뿐, 결국 '빈손'으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네타냐후의 '마이 웨이' 행보는 더욱 드세지면서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을 언급했는데,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첫 공개연설에서 “모든 선택지가 고려대상이다”며 “이스라엘과 전면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스랄라는 “이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다음 날인 지난달 8일부터 전쟁에 개입해왔다”면서 “군사 개입의 목적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멈추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분명한 건 헤즈볼라를 비롯해 이란과 레바논 등 중동 국가들의 심상치 않은 동태가 확전 가능성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기에 면밀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결국 '빈손' 귀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벽 끝난 미증시는 반등을 이어가며 제롬 파월의 효과가 견고해지는 느김을 강하게 내비쳤다. 종목별 상승도 반갑지만, 무엇보다도 미 국채금리의 안정과 환율의 속락이 우리 증시에 강한 호재가 되기에 연말을 앞두고 시장에 대한 기대를 갖게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미국 투자자는 고용시장의 약화에 주목했는데,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10월 신규 실업자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고용 과열이 해소되는 것에 주목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9%, 실업자 650만 명으로 예상인 3.7%와 직전 기록인 3.8%를 웃돌았다. 비농업 신규 고용도 15만 건으로 다우존스 예상인 17만건을 하회했고,, 8월과 9월 월별 미국의 신규 일자리도 당초 발표보다 줄었다. 9월 33만 6천건으로 시장을 놀라게 했던 고용은 3만 9천건 하향조정됐다. 경기를 우려할 수 있는 사항이나 긴축완화가 견고해질 것이란 기대가 모든 걸 압도한 것이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넷플릭스와 알파벳, 메타, 테슬라, 아마존닷컴, 인텔 등 주요 빅테크들이 상승 마감했고, 우려을 낳았던 애플이 낙폭을 축소한 것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씨티그룹과 JP모건, 골드만삭스, BoA 등 금융주들과 나이키, 코카콜라, 맥도날드, 월트 디즈니 등 다우 주요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셰브론과 코카콜라, 월마트는 소폭 하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 미 증시가 반도체주들의 강세가 눈길을 끌어, 삼성전자 등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어제 우리 시장은 기대보다 도비쉬(시장 친화적)인 언급을 보였던 제롬 파월이 쏘아 올려 놓은 희망으로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며 하루를 마쳤다. 기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에상보다 탄력이 떨어진는 점이 다소 아쉬움을 샀으며, 테슬라의 급등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가 강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반등에 동참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부의 적자 축소로 8% 가까운 급등을 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11월을 맞아 신한지주를 비롯해 강원랜드, 우리금융지주, KT, KB금융, LG건설 등 고배당주에 대한 손길이 많아지는 것도 눈길을 끌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전자와 카카오,현대차 등도 상승을 이어갔으나 한계를 분명히 하는 듯해 아쉬웠고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도 반등 마감했다. 다만 JYP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에스엠의 동반 부진은 아쉬움을 사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탄력이 떨어지며 좁은 박스권을 맴돌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솔라나 등이 약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미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하겠다. 보다 긴 호흠과 차분함으로 시장에 대비한다면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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