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일주일째...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중단

이유림 기자

leeyr23@naver.com | 2022-06-13 13:05:25

▲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외부에 출하하지 못한 제품이 쌓여 있다. 포스코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제품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및 철강회사 등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강산업 전문 업체 포스코는 13일 오전 7시부터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포스코는 지난 7일 화물연대 파업 이후 매일 약 2만톤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창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며 인근 도로나 공장 주변에 쌓아둔 상황이다.

현재 한계에 도달하며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선재공장은 1선재부터 4선재 공장까지 모든 가동을 중단한다. 냉연공장은 가전이나 고급 건자재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는 2냉연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매일 9000톤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2차 가공회사뿐만 아니라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시멘트 회사 등도 화물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남 광양제철소에는 철강제품 9만톤이 반출되지 못했다.

또한 강원지역에서는 생산 시멘트 저장소가 70%가량 차며 일부 공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 가동을 중단할 상황에 놓였다.

철도나 해상 운송을 통해 시멘트를 유통기지까지 운반하더라도 유통기지에서도 파업 여파로 출하가 이뤄지지 않으며 시멘트가 계속 쌓이고 있다.

아세아시멘트 충분 제천공장은 지난 11일부터 소성로 3기 중 1기의 가동을 중단했다.

대전시는 수소 운송이 차질을 빚으며 수소버스 18대 운행이 내일까지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대체버스 13대를 마련,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해당 노선을 감차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지역별로 정부와 화물연대 간 진행된 ‘마라톤 회의’ 결렬을 규탄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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