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퀘르세틴 천연 유래 물질’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gofor2@hanmail.net | 2023-04-20 13:06:59

 

▲농림축산검역본부 로고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들에 폭넓게 존재하고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에 퀘르세틴 함유를 규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천연 유래 물질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퀘르세틴(Quercetin)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효과와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고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동일 혈청형 내에서도 제한된 지역형 만을 방어한다.

따라서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는 실질적인 질병 방어가 어려워 항바이러스 물질에 대해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혈청형이란 유도하는 항체의 차이로 나타나는 바이러스의 분류로 구제역은 7가지 혈청형이 있다.

지역형이란 같은 혈청형 내에서 유전자 차이로 나타나는 바이러스의 분류로 구제역은 50여 가지의 지역형이 있다.

“퀘르세틴”은 양파, 사과, 포도, 크랜베리 등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들에 폭넓게 존재하고 있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항암,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조절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퀘르세틴이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저해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물질인 “제1형 인터페론”을 유도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또 구제역 바이러스의 비구조 단백질인 3C 단백질 분해 효소(3C protease)와 퀘르세틴이 구조적으로 억제효과를 상승시키는 것도 발견하였다.

또한, 구제역 백신과 퀘르세틴을 혼합했을 때 신속한 방어 효과 뿐 아니라, 백신의 항체 수준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구제역 백신과 병용 가능한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 백신 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퀘르세틴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여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백신 항체 수준을 높이는 새로운 물질의 확인으로 구제역 백신의 방어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여 긴급 방역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이번 연구 성과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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