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붕괴원인 ‘동바리(지지대)해체’…하청업체에 책임던져?
2022년 1월 초 현대산업개발 붕공정 하도급행위로 공정위 제재받아
2020년 7월 감사원, 호남고속철도 현대산업개발 부실시공 확인
손성창 기자
yada7942@naver.com | 2022-02-06 13:07:26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현대산업개발(294870, 현산)이 붕괴원인인 ‘동바리 해체’를 하청에 책임을 떠넘겨 비난이 급증했다.
경찰 소환조사에서 현산 현장소장 A씨는 “발령받은 지 2주밖에 되지 않아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A씨가 이전부터 소장 바로 아래 직위에서 현장을 관리·감독해 온 만큼 변명에 불과하다”며 “무성의한 답변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산은 설 연휴에 경찰이 관계자들을 조사하려 하자 변호인 입회가 어렵다며 출석을 연기해 경찰조사를 미루는 꼼수가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했다.
경찰은 현산과 하청업체가 서로 떠넘기는 책임여부를 객관적 증거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본사의 책임이 있는지 등도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럼에도 현산 관계자들은 “하청업체가 알아서 한 것”이라고 말하고, 경찰 조사에서 “지지대 해체와 관련해 설계변경, 금액변경 부재문제없이 하청업체에 시공토록 요구했다”며 “하청업체가 알아서 했다”는 식으로 답변했다는 것이다. 반면 하청업체는 “현대산업개발의 지시에 의해 지지대를 해체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22년 1월 현산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재발방지 시정명령과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받았다. 현산이 190개 수급 사업자에게 하도급 계약서를 늦게 발급하거나, 어음대체 결제 수수료 및 하도급 대금 지연이자 미지급, 하도급대금 조정의무 위반 등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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