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감소해”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4-01 11:42:55
행정안전부는 2023~2024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대책기간 운영 결과 지난 겨울철 대비 인명·재산 피해가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기간 중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산피해는 약 126억원으로 지난 겨울철 대비 2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파로 인한 피해는 한랭질환자 400명(사망 12명, 부상 388명),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는 6416건으로 지난 겨울철(한랭질환자 447명, 동파 1만9204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철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의 바람이 유입돼 전년(0.2℃) 대비 높은 기온(2.4℃)과 서해안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기온 차이), 동풍 유입 등으로 지난 겨울(평균 22.7cm) 보다 많은 눈(24.2cm)이 관측됐다.
특히 강원·전라권에 강설이 집중되는 특성을 보였다. 예보없는 강설과 이례적으로 많은 강수로 복잡하고 위험한 기상 상황이 다수 발생했다.
정부는 이러한 기상 여건 속에서 선제적 대응과 현장 작동성 강화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종합대책을 추진했었다.
대설·한파에 대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 8회 가동, 관계기관 대책회의 총 10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기관 간 협력체계 기반으로 제설자원 응원체계를 적극 가동해 국지적인 집중 강설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했다.
행안부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120억원을 지원해 긴급 제설, 한파 저감시설 설치 등 전국 지자체의 대설·한파 대책을 강화했다.
전국 338개소의 한파 응급대피소를 지정해 야간·주말·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하는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골목길·이면도로·보행로 등 보행자 중심이 제설 안전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소형제설장비 구매 목적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잦은 눈과 기습적 한파에도 큰 피해 없이 겨울철 대책기간이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관계기관의 밤낮 없는 노력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추진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다가올 겨울철 국민 불편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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