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선 침몰 사망자 66명으로 늘어...실종 69명 수색 지속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9-28 11:39:36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해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 선체 내부와 인근 해안에서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사망자가 66명으로 늘었다.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69명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조당국은 수색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자바해에서 침몰한 여객선 사고로 현재까지 6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최근 수색 과정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난 23일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0명이었지만 이후 침몰한 선박 내부와 주변 해안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는 지난 25일 물에 잠긴 선체 내부에서 시신 4구를 수습했다. 이어 주말 동안 사고 해역과 가까운 해안에서도 시신 9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실종자는 69명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수색 작업은 계속하기로 했다.
유디 브라만툐 국가수색구조청 작전국장은 수색 기간을 7일 연장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앞으로 사흘마다 수색 상황과 추가 발견 가능성 등을 검토해 작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수색·구조 작업을 일반적으로 7일간 실시한다. 다만 현장에서 추가 희생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수색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침몰한 버고 트랜스포트 8호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를 출발해 보르네오섬으로 향하던 중 운영사와 연락이 끊긴 뒤 자바해에서 침몰했다.
당시 배에는 승객 213명과 승무원 30명 등 모두 243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108명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국가로, 섬과 섬을 오가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여객선이 널리 이용된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에서 안전규정 미준수로 인한 선박 사고가 잦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조당국은 연장된 수색 기간 동안 침몰 선체와 주변 해역, 인근 해안 등을 중심으로 남은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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