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강 실종자 수색 나흘째…집중호우 속 급류 위험성 커져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7-21 11:38:20

▲ 영월 주천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사진= 강원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강원 영월군 주천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인력 90명과 구조견 2마리, 장비 41대를 동원해 사고가 발생한 용석보부터 하류 합류 지점까지 구간별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는 지난 18일 오후 7시 59분께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 주천강에서 낚시를 위해 보를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행의 신고 이후 수색이 계속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강원지역에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하천 수위와 유속이 평소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는 물의 흐름이 집중되는 구조적 특성상 수위가 상승하면 발을 디딜 공간이 줄어들고 수면 아래 강한 물살을 육안으로 파악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보를 건너던 중 균형을 잃거나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집중호우 이후에는 평소 익숙한 하천이라도 수심과 유속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낚시나 하천 횡단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지자체는 보와 징검다리 등 위험 구간에 대한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수위 상승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경보시설과 안내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유사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