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끼임 사망사고 잇따라...노동당국, 현장점검 나서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4-24 11:32:32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최근 산업현장에서 기계·기구 등에 몸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4일 제8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의 유해·위험 기계·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밀착 점검·지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점검에서 사업장이 미인증 기계·기구, 안전 인증·검사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거나, 방호장치 없이 사용하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 사업장에 기계·기구의 정비 및 보수 등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을 지도했다.
이외에도 사업장에 산업안전대진단 및 끼임 등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재정·기술지원 신청을 적극적으로 안내했다.
한편, 2023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컨베이어, 천장 크레인, 사출 성형기 등에 순식간에 몸이 끼여 사망한 근로자는 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고 사망자 598명의 9%다.
노동당국에 따르면 특히 올해 들어서는 이러한 끼임사고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다.
지난 19일 경기 수원시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다 롤러에 끼여 숨졌다. 또 지난 11일 대구시 달성군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는 하도급 업체 직원인 50대 근로자가 플라스틱 사출기에 머리가 끼여 사망했다.
지난 4일에는 인천 서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부품 제조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기계·기구 작업은 정형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사전에 위험성 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충분한 안전조치를 실시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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