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호소한 물류센터 직원, 코로나 때문에 후송병원 찾지 못해... ‘골든타임’ 놓쳐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2-02-14 11:19:16
지난해 12월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던 쿠팡 물류센터 직원 A씨가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으로 인근 병원에 수용 가능한 병실을 찾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4일 출근한 A씨는 두통을 호소해 구급차로 이송됐다. 당시 보건 담당자가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구급차가 멀리 떨어져 있어 시간이 지체됐으며 인근 병원이 코로나로 인해 격리실이 꽉 차있어 입원이 어려워 A씨는 신고 후 1시간이 넘어서야 20km 떨어진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한달 넘게 뇌동맥류 치료를 받으며 호전되길 바랬으나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간조로 근무하는 정규직으로 신규 직원에 대한 전산 업무 등 교육을 담당해 왔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응급의학교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으로 응급환자들이 20분 이내에 응급센터에 오는 경우를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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