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새마을금고, 경제 위기 속 저축운동 추진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2-06-29 13:30:59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라오스 새마을금고가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저축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라오스는 국민 1인당 GDP 2514달러(대한민국 3만4984달러)로 유엔 지정 최빈국가 중 하나다.
특히 현재 라오스의 경제상황은 코로나 장기화 및 외화 부족으로 환율급등, 물가상승, 유류부족 등 악재가 겹쳐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워 고리 사채 업자 의존율이 높고 유류 부족으로 농사일도 힘겨운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라오스 새마을금고는 임·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설득을 통해 저축운동을 추진 중이다.
마을 주민들이 새마을금고를 통해 모은 자금을 통해 회원들의 생활자금이나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며 지역사회 개발을 이끌어낸 사례들에서 희망을 본 것이다.
비엔티안주 폰홍군 소재 라오스 최초 금고인 락하십성새마을금고 생캄 폼사 이사장은 평소 고리대출의 폐해와 빈곤의 악순환에 대해 고민하다 새마을금고 연수과정을 통해 마을저축운동의 필요성을 인지했다. 이후 여셩연명위원들과 함께 주도해 주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여 저축활동을 독려하는 노력 끝에 라오스에서 최초로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앞서 1960년대 한국 초기의 새마을금고도 근검절약과 저축에 대한 교육을 통해 마을 부녀회가 조직됐으며 절미운동 등 저축운동의 주축이 되어 발전됐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라오스에서도 같은 상황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또 폰홍군에 위치한 또 다른 금고인 남린새마을금고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의 폐기물 분리배출 사업과 연계해 마을 내 폰홍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생애 첫 저축습관 형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학생들이 폐품을 재활용하고 판매를 통해 얻게 수익을 소액이라도 저축한다는 좋은 취지에 공감해 금고에서는 학생들에게 별도 가입비 및 통장개설비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앞으로도 라오스에 지속가능한 금융포용모델 시스템이 정착하고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교육과 컨설팅 등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 지역사회 개발사업을 이끈 성공적인 협도조합 모델”임을 강조하면서 “더욱 적극적인 국제협력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희망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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