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무대 붕괴 사고로 8명 다쳐...슈퍼팝 콘서트 취소

-경찰,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 예정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09-21 11:12:45

▲ 20일 오후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져 작업자들이 다쳤다.(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오는 23~24일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슈퍼팝(SUPERPOP)’ 콘서트 무대 설치 중 무대 구조물이 쓰러져 작업자들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이번 슈퍼팝 콘서트 행사는 취소됐다. 

지난 20일 오후 4시 26분경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소재 미사경정공원에서 콘서트를 위해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8명이 다쳤다.

무대 설치 중 철제 파이프와 발판 등을 엮어 만든 구조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 구조물은 높이가 3~4층 높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일하던 근로자는 13여명이었으며 이 중 일부가 무너진 무대에 깔려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이 파악한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8명이다.

중상자 중 1명은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전신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또 다른 중상자는 30대 한국인 남성으로 머리에 찢어진 상처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깨어있는 채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상자 6명은 모두 한국인 20~30대 남성으로 다리 통증 및 찰과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당분간 현장을 보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시는 오는 22일 현장 안전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23일부터 예정돼 있던 슈퍼팝 콘서트의 주최 측인 볼륨유닉은 공지문을 통해 행사 취소를 안내했다.

주최 측은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관객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슈퍼팝 콘서트는 코카콜라 후원 음악 페스티벌로 뉴진스와 박재범, 빈지노, CL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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