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사고사망자 113명…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
감소세 이어가기 위해 취약 현장 선별 관리 방침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4-14 11:01:49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1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37명보다 24명, 17.5% 줄어든 수치로,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사고사망자 수다. 사고 건수도 129건에서 98건으로 31건, 24.0%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기타업종에서 감소폭이 컸다. 건설업은 3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2명, 45.1% 줄었고, 기타업종은 22명으로 15명, 40.5%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은 52명으로 23명, 79.3%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3월 20일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대형 화재사고로 14명이 숨진 영향 등이 제조업 증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50인 미만은 5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4명, 28.9% 줄었고, 이 가운데 5인 미만은 28명으로 15명, 34.9% 감소했다. 50인 이상은 54명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사고 건수는 5건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물체에 맞음과 무너짐도 줄었다. 반면 화재·폭발은 전년 동기보다 10명 늘었다.
정부는 건설업과 기타업종의 큰 폭 감소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소규모 사업장 대상 점검·감독 확대와 지방정부, 관계부처, 민간 기관과의 협업 강화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건설업은 5억 미만 현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명 줄었고, 50억 이상 현장에서는 22명 감소했다. 기타업종은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 9명 줄었다.
정부는 산재 사망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산재 이력 등을 바탕으로 선정한 고위험 사업장 약 10만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와 점검·감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방정부와 관계부처, 민간 협·단체와 함께 지붕·태양광 등 지역의 고위험 작은 사업장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한 일터 지킴이 1천명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 중심의 점검·감독도 계속할 계획이다.
화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도 추진한다. 정부는 소방청과 노동부 간 화재 발생 사업장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위험·불량 사업장은 점검·감독과 연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부와 소방청은 화재 위험 사업장 등 3천900여 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긴급점검과 기획감독에 착수해 현재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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