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출입 금지, 여기는 집 아냐” 편의점 경고문 갑론을박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2-03-30 10:56:39
[매일안전신문] 편의점 앞에 붙은 ‘잠옷 출입 금지’ 경고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복장으로 손님을 차별해선 안 된다”와 “업주 마음인데 뭐가 문제냐”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난 29일 트위터 이용자 A씨는 ‘포켓몬빵 있나 편의점 들어가려는데’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점 앞에 걸려 있는 경고문 사진을 올렸다. 경고문에는 “잠옷(수면복) 입고 들어오지 마세요. 여기는 당신의 안방이 아닙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은 트위터에서 320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 반응은 업주 비판과 옹호, 둘로 나뉘었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편의점에도 드레스 코드가 있다”며 “저런 데 갔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고 업주를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고객이) 속옷 차림만 아니면 뭘 입든지 신경 쓸 게 뭐냐”고 지적했다.
반면 업주 개인의 판단, 선택을 다른 사람이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구체적으로) 어떤 잠옷인지 명확하지 않은데 불의라고 본 것처럼 (민감하게 반응한다)”이라며 “(설마 잠옷이) 트레이닝복을 말하겠느냐. 입구 컷은 사장 마음”이라고 반박했다. 다른 네티즌은 “예전에 중국에서도 시민들 잠옷 입고 돌아다니지 말자는 캠페인을 했었다”며 업주 입장이 이해간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본사 지침 외에 편의점 세부 운영 규정은 가맹점주가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대부분이 개인 사업자에 속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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