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들어 채권 판매규모 2조원 넘어”...전년 동기 대비 47%↑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2-06-10 10:51:44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올해 들어 삼성증권 채권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7%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10일 금리 상승으로 올들어 벌써 일반 채권 판매규모가 지난 5월말 기준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수치다.
채권 투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 삼성증권은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은 반대로 떨어지는데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미 발행돼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낮은 가격에 매수해 자본차익(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롭게 발행되는 채권은 발행금리가 높아져 이자수익이 쏠쏠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높은 이자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은행/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과 일반 회사채로 절세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저쿠폰 국채로 몰리는 추세다.
올해 은행/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세전 연 4%대 중후반에 달했으며, 지난달 3일에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의 발행금리는 세전 연 4.5%대, 지난달 10일 발생된 신종자본증권은 발행금리 기준 세전 연 5.2%대를 기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보다 변제순위가 더 후순위인 ‘후후순위’ 채권으로 은행/금융지주사들은 자기자본비율(BIS)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발행한다.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흔히 5년 또는 10년 뒤 발행사가 채권을 되사주는 ‘콜옵션’ 조건이 붙는다. 예를 들어 5년콜인 경우 발행사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발행 후 5년만에 상환이 되는 형식이다.
은행/금융지주사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사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원금 상각 또는 이자 미지급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대형 금융사의 경우 파산 위험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등 절세가 중요한 투자자들은 발행 당시 액면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저쿠폰 국채에 관심이 높다. 주식 매매와 마찬가지로 채권 역시 매수 가격과 매도 또는 만기 상환 가격 차이로 발생하는 매매차익은 비과제다.
때문에 발생가보다 낮은 가격에 채권을 매수해 만기까지 보유하면 확정된 비과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단,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시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증권 김성봉 상품지원담당은 “올들어 몇 년동안 지속되던 저금리 기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산증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시에 대안을 제시하고 편리하게 투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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