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불청객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주의하세요"

생닭 등 취급 시 교차오염되지 않게 주의해야

손성창 기자

yada7942@naver.com | 2022-07-15 16:41:20

▲ 2017~2021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식중독 월별 발생 추이(사진=식약처)

 

[매일안전신문=손성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삼계탕, 찜닭 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닭 등 식재료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캠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 캠필로박터)’에 의한 식중독 발생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캠필로박터는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쥐, 토끼 등의 설치류, 야생조류 등의 내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 도축 과정 중 식육으로 옮겨지기 쉽다. 

식약처는 우리나라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사진=식약처)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할 때 닭의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고, 생닭 또는 생닭을 씻은 물이 주변에 있는 식재료나 음식에 튀어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등 다음의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재료를 준비할 때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한다.

삼계탕을 준비할 때 곡류, 채소류→생닭 순으로 재료를 준비하고, 찜닭 등의 요리라면 씻지 않은 생닭을 뜨거운 물에 한번 끓여낸 뒤 손질한다.

생닭을 세척할 때는 다른 식재료나 조리기구가 오염되지 않도록 하고 생닭 취급에 사용한 칼‧도마 등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구분 사용이 어렵다면 식재료를 바꿀 때마다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해야 한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한다.

가열 용기 크기를 고려해 적절한 양을 조리해야 하고, 닭 등 재료가 고르게 조리될 수 있도록 저어주며,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되어 닭의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한다.

▲ 식약처 오유경 처장(사진=식약처)
오유경 식약처장은 “캠필로박터를 비롯하여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은 조리 전‧후 손씻기, 교차오염 방지, 충분한 가열 조리에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별 주요 식중독 정보를 제공하고 식중독 예방 실천 방법을 적극 홍보하는 등 사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