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조원 규모 이집트 엘다바 원전사업 수주… 13년만의 대규모 원전 사업

박서경 기자

psk43j@naver.com | 2022-08-26 10:28:59

▲ 25일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수주 계약체결 행사. 2022.8.25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한수원은 지난 2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원전건설 담당 자회사인 ASE JSC사(社)와 엘다바 원전에 기자재를 공급하고 터빈 건물을 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수원이 주도한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3년 만의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은 ASE JSC사가 지난 2017년 이집트 원자력청(NPPA)에서 수주해 1200MW(메가와트)급 원전 4기(VVER-1200)를 카이로 북서쪽 300km 지점의 엘다바에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00억달러(40조원)으로, 지난달 1호기 원자로 건물 콘크리트 타설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8년 1호기의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엘다바 원전 4기와 관련된 80여개의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하고 기자재도 공급하게 되며 3조원 규모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8월 시작해 오는 2029년까지다.

한수원의 이번 건설 사업에는 국내 원전 건설 및 기자재 공급사들이 참여할 예정이기에 대규모 원전 일감도 공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내달 중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공급 품목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입찰 일정 등 주요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엘다바 원전 사업 수주는 UAE 원전 사업에서 보여준 한국의 우수한 건설역량과 사업관리 능력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해외원전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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