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객 많아지는 5월...행안부 “모닥불 등 불씨 관리 각별히 주의”

이정자 기자

safe8583@daum.net | 2026-05-22 10:06:08

▲ 캠핑 모닥불 자료사진(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5월은 캠핑 인구가 많아지는 시기로 화재와 질식 등 캠핑장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바비큐와 모닥불 등 화기를 사용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9일 강원 양양의 한 캠핑장에서 텐트 내부에 화재가 발생해 이용객이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주차 중인 캠핑카에 불이 나는 사고가 났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5월 캠핑장 이용 증가에 따라 화재 예방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이뤄지는 활동은 바비큐(38.0%)와 취사(19.8%), 모닥불 놀이(17.6%) 등으로 상당수가 불을 사용하는 형태인 것으로 나타나 작은 부주의도 화재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최근 5년간 봄철 캠핑장 화재는 총 80건 발생해 겨울철(82건)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불씨 관리 소홀과 조리 중 부주의가 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 접촉 불량과 기계 과열 문제 등도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 2021~2025년 캠핑장 화재 현황(출처: 소방청, 행정안전부)
행안부는 캠핑장 이용 전 대피 공간과 소화기 위치, 안전수칙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 연장선은 감긴 상태로 사용하지 말고 모두 풀어서 사용해야 하며,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모닥불 사용 시에는 반드시 화로를 이용하고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불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용 후에는 남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텐트 내부에서 숯이나 난방기기를 사용하는 행위 역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화재뿐 아니라 일산화탄소 중독과 질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취침 시에는 침낭과 담요 등 보온용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 조리 시 과열 위험이 있는 과대 불판, 냄비는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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