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크게 줄어 52년 만에 최저 기록...이륜차와 자전거 ‘두바퀴’ 사망자는 늘어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7-26 10:04:25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간 대비 5.1% 감소한 123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1970년 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연도별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7년 1902명에서 2018년 1767명, 2019년 1621명, 2020년 1459명, 2021년 1303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같은 기간 하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도 2283명→2014명→1728명→1622명→1613명으로 감소 추세다.
경찰청은 올해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구이동이 늘어나는 등 사고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전년 대비 사망자 감소추세를 이어나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음주운전 사망자는 68명으로, 전년 107명에 비해 36.4%나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컸던 2020~2021년보다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2018년 178명에서 2019년 152명, 2020년 151명, 2021년 107명, 2022년 68명이다.
경찰청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밤늦도록 이어지는 음주문화가 개선되고 범정부적 노력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했다.
인구이동량이 증가한 속에서도 보행 중 사망자가 386명으로 전년 434명에서 48명(11.1%) 감소했다. 65세 이상 보행자 사망자도 2021년 107명에서 올해 상반기 68명으로 8.5% 줄었다. 모두 전체 사망자 감소율 5.1%보다 높은 실적이다.
반면, ‘두 바퀴’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이륜차(204명→230명, 12.7%↑)와, 자전거(35명→54명, 54.3%↑)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6명→11명, 83.3%↑)는 전년보다 사망자 증가했다.
이륜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1분기 배달 이용량 증가로 늘었다가 2분기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2분기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경찰청은 하반기 야외활동이 더욱 늘나고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추세로 볼 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점 등을 고려하면 ‘두 바퀴’ 이용자들의 각별한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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