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개학 맞은 어린이·청소년 중심 환자 급증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3-09-22 10:03:21

▲ 서울 시내 한 병원에 독가 무료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가 붙여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개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2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9월10~16일)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1명이다.

이는 직전 주 1000명당 11.3명에서 16%가량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이번 2023~2024절기 유행 기준인 1000명당 6.5명의 2배를 넘겼다.

독감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지난해부터 장기 유행 중이다.

올해 7월 중순 이후 7주 연속 환자 수가 줄어들긴 했으나 지난 절기 유행 기준(1000명당 4.9명) 밑으로 떨어지진 않아 지난해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못하고 이달 15일 새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최근 개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7~12세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당 30.8명으로 유행기준의 4.7배에 달하고, 13~18세 의사환자도 1000명당 20.0명이나 됐다.

둘 다 직전 주의 각각 25.3명, 13.6명에서 급증한 것이다.

전국 219개 병원급 이상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독감 환자 수도 직전 주 64명에서 지난주 104명으로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례적인 장기 독감 유행에 맞서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달 20일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으며, 내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에 대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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