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밤사이 많은 비...도로 침수 등 호우 피해 속출

강원 철원 밤사이 126mm 집중호우...
경기, 시간당 최대 66mm 호우 내려...

강수진 기자

safe8583@daum.net | 2024-07-23 10:00:34

 

▲ 22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조치하고 있다.(사진: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밤사이 강원 철원에 126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에서도 시간당 최대 66mm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강원도는 2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운영하며 호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원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철원 126.8mm, 평창 면온 114mm, 횡성 청일 105mm, 화천 광덕산 82.3mm, 홍천 시동 44mm, 원주 치악산 36.5mm, 양구 해안 34.5mm, 인제 서화 33mm 등이다.

철원에서는 밤사이 내린 비에 도로가 침수되거나 토사 흘러내리는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11시 17분경 강원 철원군 갈마읍의 한 도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차량이 침수돼 운전자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춘천과 홍천, 원주 등에서도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나무가 넘어지는 피해가 이어졌다.

강원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나무쓰러짐 31건, 배수 작업 6건, 물 침수 3건 등 50건에 달한다.

밤사이 경기지역에서도 집중호우가 내려 시간당 최대 강수량 66mm를 기록했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포천 147.5mm, 동두천 124.5mm, 연천 115.5mm, 파주 108.0mm, 양주 101.0mm 등이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포천 66.0mm, 파주 55.5mm, 동두천 47.0mm, 여주 40.5mm, 양평 32mm, 광주 30.5mm, 이천·성남 25mm, 용인 21mm, 수원 20mm 등을 기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호우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호우 관련하여 총 74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 과천 갈현삼거리가 폭우로 물에 잠겼다.(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이날 오전 3시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이 침수돼 배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과천 갈현 삼거리 학의 IC 부근도 물에 잠겨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1시 남양주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퇴계원 일대 20가구가 한때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오전 0시 10분경 가평군 대곡리 가평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넘어졌으며, 오전 1시 7분경 가평군청 근처에서는 현수막 게시대가 강풍에 기울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이번 호우로 주택 침수 9건, 도로 장애 61건, 도로주차장 배수 10건, 등 94건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현재 강원도내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경기지역은 이날 7시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도내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경기북부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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