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3분이면 충분했다…아틀레티코 데뷔전 결승골에 MVP까지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8-20 09:57:32

▲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골과 알렉스 바에나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투입된 뒤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투입 13분 만에 나온 아틀레티코 데뷔골이었다.

 

득점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주문과도 맞아떨어졌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입을 앞두고 상대 수비 라인 사이 공간을 활용하고 기회가 생기면 슈팅을 시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득점 이후 아틀레티코는 공격 흐름을 이어갔고, 후반 40분 바에나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했다.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과 바에나의 교체 투입이 경기 흐름을 바꾼 장면에 주목했다.

 

이번 골은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약 3년 3개월 만에 기록한 득점이다.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며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다.

 

이강인은 경기 후 개인 활약보다 팀 승리에 의미를 뒀다. 그는 아직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높이고 팀의 승리에 계속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을 넣은 뒤 벤치로 달려간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경기 전 동료들이 자신이 투입되면 골을 넣을 것이라고 격려해줬다며 그 믿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우승 의지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모든 대회에서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