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거제·통영 복구 중 또 비소식…2차 피해 긴장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8-27 09:57:22

▲ 지난 24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현장에 복구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와 통영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되면서 복구 작업에도 비상이 걸렸다. 아직 응급복구가 끝나지 않은 지역에서는 추가 호우에 따른 토사 유출과 시설물 피해가 이어질 수 있어 현장 관리가 요구된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와 통영에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모두 3천21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 중 2천695건은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지만 517건은 여전히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거제는 피해 2천122건 가운데 1천630건의 복구를 마쳤으며 통영은 1천90건 중 1천65건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특히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거제에서는 219건 가운데 53건만 복구가 끝나 추가 강우에 대비한 현장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남도와 관계기관은 이날 공무원과 군인, 경찰, 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1천925명을 피해 현장에 투입하고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복구 장비 233대를 동원해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상 여건도 변수다. 27일부터 경남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에도 상당한 강수량이 예상되고 2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미 피해지역에서는 주민들의 불편도 계속되고 있다. 거제와 통영에서 호우를 피해 대피한 주민은 6천8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천548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거제 옥포동에서는 토사 유입으로 아파트 주민 119명이 숙박시설이나 친척 집 등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다.

복구가 진행 중인 공동주택에서는 침수된 지하 공간의 물을 빼내고 전기와 수전설비를 복구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관계기관은 추가 강우에 대비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상태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경우 복구 작업을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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